이메일 주소나 계좌번호, 집 주소를 매번 일일이 타이핑하고 계신가요? 윈도와 한글 입력기 설정을 통해 짧은 단축키만 입력하면 긴 문장이 자동으로 완성되는 '텍스트 대치' 활용법을 소개합니다.
도입부
"제 이메일은 abcd... @gmail.com입니다." "주소는 서울특별시 강남구..."
하루에도 몇 번씩 반복해서 치는 문구들이 있습니다. 특히 영문과 숫자가 섞인 이메일 주소나 긴 계좌번호를 칠 때는 오타가 날까 봐 신경도 쓰이고 시간도 걸리죠. 스마트폰에서는 '텍스트 대치' 기능을 잘 쓰시면서, 정작 업무를 많이 하는 PC에서는 생막일을 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윈도 환경에서도 별도의 무거운 프로그램 설치 없이, 자음 몇 개만 치면 긴 문장이 튀어나오게 만들 수 있습니다.
오늘은 손가락 관절을 보호하고 퇴근 시간을 10분 당겨주는 상용구 단축키 등록 방법 2가지를 알려드립니다.
1. 윈도 11 기본 기능 활용 (IME 상용구)
가장 깔끔한 방법입니다. 윈도에 내장된 Microsoft 입력기 자체에 상용구를 등록하는 방식입니다.
설정 방법
작업 표시줄 오른쪽 아래에 있는 [한/영 전환 아이콘(가/A)]을 우클릭합니다.
[설정]을 클릭합니다.
[입력] > [한글 입력기] (또는 Microsoft 입력기) > [상용구] 항목을 찾아 들어갑니다. (윈도 버전에 따라 메뉴 위치가 조금 다를 수 있습니다. 검색창에 "Microsoft 입력기" 검색 추천)
[상용구 추가] 버튼을 누릅니다.
단축키와 변환할 문장을 입력합니다.
단축키:ㅈㅅ (주소)
상용구:서울특별시 강남구 테헤란로 123
▲ 이제 메모장이나 카톡에서 ㅈㅅ을 입력하고 Tab 키(또는 설정된 변환 키)를 누르면 주소로 뿅! 하고 바뀝니다.
이 기능은 윈도 자체 기능이라 호환성이 좋지만, 설정 메뉴가 깊숙이 숨어있어 찾기 힘들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2. 한컴오피스(한글) 사용자라면? '상용구' 기능
우리나라 직장인이라면 대부분 한글(HWP)이 깔려있을 겁니다. 한글 프로그램 안에서뿐만 아니라, 시스템 트레이에 있는 '한컴 입력기'를 쓰면 어디서든 상용구를 쓸 수 있습니다.
설정 방법
한글(HWP) 프로그램을 켭니다.
단축키 Ctrl + F3 (상용구)을 누릅니다.
[+] (추가) 버튼을 누릅니다.
준말과 본말을 입력합니다.
준말:메일
본말:myname@company.com
[설정]을 누릅니다.
▲ 이제 글을 쓰다가 메일이라고 치고 Alt + I를 누르면 이메일 주소로 바뀝니다. 문서 작업 많이 하시는 분들에게는 필수 기능입니다.
3. (추천) 무료 프로그램 'Beeftext' 활용
윈도 기본 기능이 조금 불편하다면, 오픈소스 무료 프로그램인 Beeftext를 추천합니다. 훨씬 직관적이고 강력합니다.
사용 방법
Beeftext 공식 홈페이지에서 프로그램을 다운로드하여 설치합니다.
[Combo]를 새로 만듭니다.
Keyword:! mail (실수로 변환되는 걸 막기 위해 앞에 특수문자를 넣는 게 팁!)
Snippet:gildong@korea.com
이제 어디서든! mail이라고 치면 즉시 이메일 주소로 바뀝니다. (별도 변환 키 필요 없음)
▲ 별도 키를 누를 필요 없이 입력하자마자 바뀌는 것이 최대 장점입니다. 저는 계좌번호, 전화번호, 인사말 등을 다 등록해서 씁니다.
결론: 내 손가락은 소중하니까요
"안녕하세요, OO상사 영업팀 김철수 대리입니다." 이 문장을 하루에 몇 번이나 치시나요? 1년이면 수천 번입니다. 오늘 딱 5분만 투자해서 상용구를 등록해 두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