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도 프린트 스크린(PrtSc) 키 누르고 그림판에 붙여 넣기 하시나요? 윈도 내장 기능인 '캡처 도구'를 활용해 원하는 부분만 1초 만에 자르고, 동영상 녹화와 텍스트 추출까지 한 번에 끝내는 마스터 가이드를 공개합니다.
도입부
업무를 하다 보면 화면을 캡처해서 메신저로 보내거나 문서에 첨부해야 할 일이 수도 없이 많습니다. 그런데 아직도 키보드의 PrtSc 키를 누르고, 그림판을 열어서 Ctrl+V를 한 다음, 자르기 도구로 낑낑대며 이미지를 다듬고 계신가요?
이런 방식은 시간도 오래 걸릴뿐더러, 화질도 저하되고 관리하기도 불편합니다. 별도의 캡처 프로그램(알캡처, 픽픽 등)을 설치하는 것도 방법이지만, 회사 보안 정책 때문에 프로그램을 마음대로 못 까는 경우도 많죠.
다행히 윈도 10과 11에는 유료 프로그램 못지않은 강력한 '캡처 도구'가 기본으로 내장되어 있습니다. 단순히 화면만 찍는 게 아니라, 동영상 녹화는 물론 이미지 속에 있는 글자를 텍스트로 복사해 주는 AI 기능까지 숨어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오늘은 직장인의 칼퇴를 도와줄 캡처 도구의 200% 활용법을 낱낱이 파헤쳐 드립니다.
1. 1초 만에 실행하는 단축키 (Win + Shift + S)
캡처 도구를 찾아 헤맬 필요 없습니다. 왼손만 있으면 됩니다. 이 단축키는 윈도에서 가장 유용한 단축키 Top 3 안에 든다고 자부합니다.
사용 방법
- 캡처하고 싶은 화면을 띄워둡니다.
- 키보드에서
Win+Shift+S키를 동시에 누릅니다. - 화면이 어두워지면서 상단에 작은 도구 모음이 뜹니다.
- 마우스로 원하는 영역을 드래그하면 끝! 자동으로 클립보드에 복사됩니다.
▲ 마우스 드래그를 놓는 순간 '찰칵' 하는 느낌과 함께 이미 복사가 완료된 상태입니다. 바로 카카오톡이나 엑셀에 붙여 넣기(Ctrl+V) 하시면 됩니다.
상단 도구 모음 설명
- 사각형 캡처: 가장 기본 기능. 네모나게 자릅니다.
- 자유형 캡처: 마우스로 그리는 모양대로 오려냅니다.
- 창 캡처: 특정 프로그램 창 하나만 깔끔하게 찍습니다.
- 전체 화면 캡처: 모니터 전체를 찍습니다.
2. 이미지에서 글자 추출하기 (OCR 기능)
이게 진짜 대박 기능입니다. 이미지 속에 있는 글자를 타이핑하기 귀찮을 때, 캡처 도구가 알아서 텍스트로 변환해 줍니다. (윈도 11 최신 버전 기준)
활용 방법
Win+Shift+S로 글자가 있는 이미지를 캡처합니다.- 우측 하단에 뜨는 알림 창을 클릭해서 캡처 도구 편집기를 엽니다.
- 상단 메뉴 중 [텍스트 작업] 아이콘(문서 모양)을 클릭합니다.
- AI가 글자를 인식하면 [모든 텍스트 복사]를 누릅니다.
▲ PDF 파일이나 웹사이트 이미지에 있는 글자를 긁어올 때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편리함을 제공합니다. 오타율도 상당히 낮습니다.
3. 화면 녹화도 가능하다고? (동영상 캡처)
"이거 어떻게 하는지 영상으로 좀 보여줘"라는 요청을 받았을 때, 굳이 반디캠 같은 걸 깔 필요가 없습니다. 캡처 도구로 화면 녹화도 가능합니다.
녹화 방법
- 시작 메뉴에서 '캡처 도구' 앱을 직접 실행합니다.
- 앱 창에서 카메라 아이콘 대신 [비디오카메라] 아이콘을 선택합니다.
- [새 캡처]를 누르고 녹화할 영역을 지정합니다.
- [시작] 버튼을 누르면 3, 2, 1 카운트다운 후 녹화가 시작됩니다.
▲ 소리(마이크) 녹음까지 지원하므로 간단한 매뉴얼 영상을 만들 때 아주 유용합니다.
4. (꿀팁) 'PrtSc' 키를 캡처 도구로 바꾸기
"손가락 3개(Win+Shift+S) 누르기 너무 힘들어요!" 하시는 분들을 위한 팁입니다. 그냥 PrtSc 키만 눌러도 이 기능이 실행되게 바꿀 수 있습니다.
설정 방법
- [설정] > [접근성] > [키보드] 메뉴로 들어갑니다.
- 스크롤을 내려 "Print Screen 단추를 사용하여 화면 캡처 열기"를 [켬]으로 바꿉니다.
▲ 이제 복잡한 단축키 없이 키 하나로 캡처 도구를 소환할 수 있습니다.
결론: 도구가 좋으면 야근이 줄어듭니다
단순히 화면을 찍는 것을 넘어, 정보를 기록하고 공유하는 가장 빠르고 강력한 방법인 윈도 캡처 도구. 오늘부터 그림판은 잊어버리시고 Win+Shift+S (또는 PrtSc) 하나만 기억하세요.
업무 효율은 거창한 스킬이 아니라, 이렇게 사소한 도구 하나를 제대로 쓰는 것에서부터 시작됩니다.


